연구공간 건으로 만남을 가졌다. 논의나 결정을 개인의 의견과 뒤섞는다는 것이 의아하지만, 섞인 우려로 인한 발의를 지켜본다. 공간이 문제가 아니라 수작에 대한 틀과 운영에 대한 것이 정작 문제다. 공간이 바뀌어 물리적인 접근이 문제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고 판단한다면...지금 드는 생각이지만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저것 묻어 있는 것을 추스리면 힘도 되고 방향도 다시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이고 새롭게 시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공간이 아니라 수작에 고민의 방점을 찍어줬으면 좋겠다. 아무런 사심도 없다. '연구'나 '깊이'로 모임이 물들지 않으면 별반 할 것이 없다 싶다.

 

아이가 퇴원을 했다. 대신 아프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마음이 미어진다는 의미가 뼛속을 스민다. 호전에 호전을 거듭하는 바램을 훈풍처럼 속삭이는 봄날에 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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