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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 수험생을 담보잡혀 다니지 못했던 여행을 졸업과 함께 떠나다. 둔한 몸상태를 여행이 끝나고서야 알았지만, 스무살 녀석과 대화도 기울이는 잔술도 정겹다. 가보지 않는 새로운 길로 접어드는 것이 두렵기도 하지만, 길은 이어지고 굴곡이 있을수록 멋진 길과 풍경이 나타난다는 안도감은 설렌다. 두려움 속에 설렘은 낙관에 기댄다. 전동성당은 공사중이던 별관이 자라잡고 있는데 아찔할 정도로 곱다. 연신 셔터를 누르고 장난치는 녀석들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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