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
함박함박 눈들 사이로 바람이 사선으로 와요.

 



바람이 창문너머로 소식 전해요.

 

눈보다 더 빨리 바람이 와요. 눈은 하늘로 오르기

도 하고, 땡땡거리기도 하고, 쿵광거리기도 하고..

아직 바람때문이에요.

 

 

아마 바람이 잦아들면 창문너머로 제 숨을 죽이면,

 

함박
함박 눈웃음이 내리고
함박 쌓일겝니다. 눈꽃의 첫키스를 받으러갈겁니다.

ㅇㅅ에 볼에 눈에 마주...맑은 맘 한점 남기는 녀석들의 품으로...


아마 그 함박눈들이 쌓여 숨소리

잦아들무렵 따듯한 훈풍이 눈속에서

꼼지락꼼지락 보 ㅁ을 피울겝니다.

 

모락모락..봄바람을 지펴....아마 그 날리던 바람 끝자락에 봄 그(녀)를 꼼지락 날릴거예요

 

 

뱀발. 눈이 넘 많이 와요. 퇴근길이 걱정이네요. ㅜ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