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을 다녀오다. 외가 이모부 회갑연~ 2박3일의 여행이 되어버렸다.

 회갑연이 끝나고 백숙에 걸펀한 술자리가 이어졌고, 여느 때 처럼  술자리가 익을 무렵 오늘 안주감으로 정치가 등장하였다. 예상한 바와 같이, 벌써 50-60, 칠순을 바라보시는 분들이 사실 관계 유무를
 떠나 각 현안에 대해 열정만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하겠다.
 
삶만큼이나
연륜만큼이나
가슴에 담은 열정은
이미 나이를 넘어서고 있다.
 
수구에 속고,
언론의 포로가 되더라도
그 탯줄은 이미 세상의 변화에 끊기고 말더라.
 
술자리 가운데
세월은 이미 2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대학교정을 걷고 있지만
 
수구의 흔적은 간간이 보일 뿐,
삶속에 단련된 가슴으로
그 열정으로 무뎌질 것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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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끝으로 늘 언쟁이 남아있던 술자리는 세월만큼이나 외삼촌들이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그리고 다소 보수적인 성향의 외삼촌들의 말틈에서 정말 원하는 것이 보였다. 예전 같으면 사실관계, 억측때문에 속이 상했겠지만, 진심으로 바라는 것이 보였기때문일 것이다. 진보? 와 보수?의 무거운 중심을 그리고 보수의 흡인력을 강하게 느낀다. 수구논객으로 들이찬 현실, 보수논객이 전무하다시피한 현실에,,,얼마나 목말라하는 것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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