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뱀발. 러셀 자서전과 책들을 번갈아 보고 있다. 어릴 때의 생생한 경험과 대학생활, 결혼과 성, 사랑, 이것저것 다시 걸리는 부분들을 잡아본다. 사람이 태어나고 어린시절 경험과 스스로 서 가는 과정은 불안하고 위태롭다. 더구나 생각을 갖는다는 것은 고독을 자초하는 것이기도 하다. 어느 것이든 당연한 것은 없다. 제도며 시스템이며 알량하기 그지없는 것들이 상식입네하는 것이다. 삶은 제대로 살아간다는 일은 대부분 손가락질을 감내하는 과정이 섞여있기도 하다. 그리고 위대함을 지키고 있는 실뿌리같은 예민함과 셈세함이 튼튼히 버티고 있다. 이것저것 번갈아 돌이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