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상 물길은 새로내기가 무척 힘든가봅니다.

물길을 새로내려면 온동네 사람들이 다모여 갑론을박하기 마련일테고,하지만, 왜 물길이 지금처럼 흐르는지는 을론갑박하지 않습니다.  세상순리라구. 다그런 것인데 큰 의견두없고 관심사에 빗겨가고 있지요. 혼자 일이나 내시선범위내에 있지 않습니다.

 

2.

우리 일터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아직 천명이상이 되지 않으니, 내년부터 실시입니다. 물론 소사장제나, 협력사체계가 아니었다면 7월부터 진행을 했겠지요. 격주휴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일터내에서도 산포가 있지요.

2조2교대, 월1일휴무, 2일휴무,심지어 1조1교대까지... ...그 편차는 이루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일중독자인 우리에게, 이런 편차가 있더라도 전적으로 주5일제 찬성입니다. 4조2교대 찬성입니다. 느린 것이 아니라 정말 지름길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몸에 일과식-편중/맘만휴식 상태는 스스로, 일터모두 신기루를 쫓는 일에 불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도, 일터도 허망하게 부서지는...사상누각을 세우고 있음을 점차 마음마저 일터에서 떠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일터의 지방분권도, 지역분권도, 휴식도 중요한 시대에...컴처럼 부팅을 다시하고픈 욕구가 심하게 이는 요즘입니다.

3.

물길을 다시 놓아야 합니다. 일에 중독되고, 자본의 부추김에 몸은 천갈래, 맘은 만갈래로 갈라지고 있는 것을 아닐까요?  1조1교대에 할일을 보태는 맹목은 자신과 사회를 고스란히 망가뜨리고, 빨리갈 수도 없습니다. 하루 4시간만 일합시다. 맘만 잘 모으면, 사람에 대한 신뢰만 담뿍있으면 거칠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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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4-07-13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하루 4시간만 일하고 적게 소비하고.... 우리 사회는 지금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