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같은 영화를 우연히,
마눌과 후배들과 함께 보게 되었습니다.
노은에 생긴 씨네위는 5개관 동시상영인데, 관객도 많지 않구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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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빵...사실 영화는 취미없습니다.
사랑 지독한 혼란이란 울리히 벡, 기든스 책들을 보고난 뒤라...연신 보는 내내 잔영에 시달렸습니다.
사랑이란 신흥종교에 결혼과 사랑은 결코 동일시되지 않았고 아내=결혼에 대한 사랑은 오히려 금기까지 되었다는 중세 단편들과, 자본주의시대 성의 상품화나 사랑만에 대한 과도한 열정-다른 부분에 대한 열정은 사라지고, 끊임없이 알콜중독자와 아내의 늪(공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랑중독자의 독서내용이 겹쳐져 혼났습니다.
아직 총각인 30대 두 총각을 옆에 두고서 아무 내색도 할 수 없었습니다.
스스로 아직 감당할 수 없습니다. 이 신흥종교에 대해... ...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