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퇴근길 ㅂㄹ재를 들러 임도를 산보하다. 그 많던 산딸기는 객들이 한웅큼씩 가져가 버린다. 한낮 꽃들은 벌써 몇순배를 돌고 칠월을 맞이한다. 이제 색깔도 고개를 넘어 내리막인 듯 가을로 향한다. 짙고 얕아진다. 10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