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모임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었다. 마눌님도 일자리를 얻어 저녁에 공백이 생긴다. 해윤이는 무서운?엄마보단 아빠에게 전화를 자주한다. 오늘 일찍 들어오구. 꼬옥 내옆에서 자라구...?! 알았지? 아침에도 꼬옥 확인을 하구.
막내녀석은 요즈음 키도, 어휘력도 많이 늘었다. 생둥맞게 어른스러운 말을 서슴없이, 자주....
큰녀석은 제법 홀쭉해지며, 생각주머니가 아무 많이 컸다. 신문을 들고 기사별로 쪽집게처럼 6하원칙중 빠진 부분을 짚어낸다.
계절의 변화만큼, 아이들의 변화가 빠름이 새삼스럽다. 같이 못함이 아쉽고, 마눌님 늦는 날은 집안청소,설겆이로 점수를 따둔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못함은 서운함으로 남는다. 일 좀 줄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