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연 - 지역색이란 무엇인가? 그 사람이 보인 모습 열가지 가운데, 한가지만 밉게 보여도 그 잣대로 평가하는 것이다.  평소 좋은 관계,다양한 모습으로 관계를 맺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그 원인을 검은색으로 먹칠하고 아니라 하는 것이다.  편가르기 쉽고 찰라에 재단하는 그 맛~. 단순명쾌함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흑-백의 감성과 잘 맞기도 하구.

학연- 학연이란 무엇인가? 그 사람이 보인 모습 열가지 가운데, 한가지만 잘보여도 그 잣대로 평가하는 것이다. 평소 여러가지로 관계를 맺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그 원인을 흰색으로 칠하는 것이다. 얼마나 우의 돈독하고 애정가득한 모습인가? 그 맛~ 주고 받는 그맛 짜릿하고 감동스럽기까지 하다.

2.

엔엘-피디: 다 잊혀진, 잊혀질 용어인줄 알았는데, 생동감있게 활어가 되어 유행어까지 될 듯하다. 혼자 경험으론 세상을 보는 희망찬 이론 - 그것으로 세상이란 잣대는 재단되었기에, 더 이상 고민할 것은 없었다. 선배의 말씀대로 정세분석부터 이어지는 자본주의 전망의 그림에 찬연한 찬사만 보낼 뿐, 열정이 보태져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내 생각을 그 틀에 집어넣고 그대로 세상을 보면 되는 것이었다. 어쩌면 세상이란 함수를 이 이론항에 넣으면 답이 뚝뚝떨어지는 그런 것은 아니었을까? 혹 그 단순명쾌함으로 또 다시 생명력을 얻으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각박한 땅에 거름으로 아니면 찬연한 열정과 세상에 대한 항거의 유물로 자리매김해야 되는 것은 아닐까?

2.1 이 거대담론이 자리잡으면 궁금한 질문이 한가지 있다. 이라크파병반대와 비정규직문제는 어떻게 될까? 그 이론틀에 넣으면 현재 하여야할 일이 다르게 나오는 것은 아닐까? 많은 사유를 거쳐... ... 파병반대와 비정규직문제에 이론이 끼여들어야 하는 것일까? 거대담론의 사유는 좋겠지만, 작은 담론을 해결하지도 못하고 변수가 많아 수정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사유의 광범위함에 끈은 놓치지 말아야겠지만 해결해야할 일이 산적해있는데 작은 이야기로 움직이고 해결해나가면 되는 것은 아닐까?

2.2 자잘한 논의에 대해 관심도 없지만, 행여 나무는 못보고 숲만 보려는 전지전능함이 베여있다면, 그런 의식이 깔려있다면 아니요라고 말하고 싶다.

3.

멀리떨어져 논의의 주된 흐름은 모르겠지만, 열가지 중, 하나만 아니거나 맞으면 모든 것을 희화화하는 그런 지연-학연-혈연의 모습이 비춰지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능력보다 과대평가되는 것은 늘 오버의 출발이다.  쏜 화살이 과녁에 명중하지 못함은 주위 바람탓이고, 주변에서 나의 능력을 몰라주기때문은 아닐 것이다. 잘나갈때일수록 자신의 뿌리부터, 대중의 정확함까지 꼼꼼이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열*당,민*당 모두 오버는 아닐까?

거품이 빠지면 후회해봐야 소용없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반성하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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