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든스의 사적영역, 친밀성의 구조변동이 내내 맘에 남아,

강릉 상가에 다녀오면서 모임의 잘되고 못됨이 내부 인간관계에 연유하는 것이 많음. 그 문제점에 대해 논의가 끊이지 않아 슬쩍, 이 생각을 빌려와본다.

모임내 개인과 개인과 관계, 열정적인 좋아함은 남녀의 문제뿐만이 아니겠으나, 모임이나 사람에 푹 빠져 있음은 상황을 정확하게 보지 못하게 된다. 그런 연유로 얼마 시간이 지나, 사람에 실망하는 경우도 있고 그것인 몇차례 인과관계를 통해 모임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주는 경우가 많다고 하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과정에서 그 문제점의 한가운데는 자신이 머리속으로 생각하는 관념을 과다하게 투영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자신의 생각을 과다하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개인과 개인의 관계가 선후배, 의존적 경향을 강함은 일상의 주고 받음으로 차곡차곡 쌓이는 경우가 많지 않음이겠다.

모임과 모임의 관계도 이론상의 주장만 있을 뿐, 감정이나 감성상의 주고받음 풍부함은 찾아 볼 수가 없는 것은 아닐까? 맹목적이지 않고 모임에 대한 이성적 판단은 유보하더라도 끊임없는 주고 받음의 관계를 일상생활의 민주화, 풍부함, 개인간의 풍부함으로 빌려올 수 있을까?

주고 받는 것, 특히 감성의 주고 받음없이 관계를 지속?해온 자신을 되돌아본다. 어쩌면 만난 사람들을 어설프게 그냥 지나치는 것으로 만난지 모르겠다. 단체에 대해도 준 것도 없고 정서상의 교류도 없었던 것은 아닌가? 파리한 회색톤의 냉랭함만 오고가고 했던 것은 아닐까?

어설픈 자신에 대해 돌아본다. 15년된 모임에 대해 한번 되새김해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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