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춘화 + ]---

뱀발. 새벽을 배어물면서 맞은 아침, 모임의 잔흔이 깊다. 저녁 쪽잠 뒤 봄꽃이 궁금하여 산책을 나선다. 별은 총총하고 달님도 없는데 나무들의 실루엣은 진하고 선명하다. 어스름에 님을 만나 사진을 남기기가 쉽지 않다. 긴추위에 이십여일이나 늦게 꽃을 피웠지만, 봄비와 봄볕에 활짝, 화알짝 기대를 먼저해본다. 설레임의 시작이다. 춘삼월이 이렇게 왔다. 5k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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