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 왜 이렇게 살아야 되지!

지난 글을 읽다고, 같이 느끼는 부분이 있어 올립니다. ...!
<더디가면 빨리 갈 수 있을까요? 지금은 힘들지요. 데모를 해야 더디가나?!>


20:80이란 이야기를 아시지요.
아니 80:20이란 표현이 맞나요. 암튼

고등학교 입시 교육이 누구나가 알듯이..10놈 가운데 1-2놈
을 위한 교육이라는 것. 아마 우리 현실에서는 10:90이 더
맞을 것 같군요.

회사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1의 방향에 따라 주변은 어떻든
무작정 가는 분위기..아마 돈이 일차적일테고.
요즘 회사일을 하면서 드는 느낌 가운데
하나인데. 일의 목표로 다가가기 위해 바쁘다는 핑계로
합의나 협의도 0.1, 일로 무작정 나가는 사람도 0.1,
회사 일을 위해 매진하는 사람도 0.1에 근접하는 느낌이
듭니다.

목표때문에 너무나 사장되거나 지나쳐 버리는 것이 많다는 느낌
조금 뒤쳐지거나, 일머리때문에 헤매는 사람에게 투자할 여유가
많지 않다는 것에 놀랍니다.

그리고 혹시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모임이든 사회활동에 있어 목표나 성과에 집착해서
아니면 시급히 해결할 사안이 있어 여전히 무게 중심을
선두 10%에 두고 움직일 때, 사안은 해결되었어도 여전히
그 무게를 고스란히 갖게되는 것 아닌가?

그러다가 조바심이나 성취에 전도되어 10%의 사람만 신뢰하
게 되지 않는지, 나머지 사람은 목표에 합당치 않은 여러
이유때문에 신뢰를 잃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10%의 끊임없는 전진때문에 주변에 사람은 10:1--0.01--0.001
의 등비로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사실 회사일을 하면서 사람을 잃을까 겁이 나기도 합니다.

무게중심을 80에 가지고 있을 때 느낌은 어떨까요. 당장은
힘드는 정도가 아니라 괴로울 것 같군요. 일도 되지 않지..
일일이 사람 챙겨야지부터...

수준을 낮추는 연습부터..하지 않으면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무게 중심을 가운데서 조금 뒤 로.. 집이든, 회사이든, 모임이든, 단체든, 노조든..

(계속 공사 중입니다. 중심도 없는 이야기를 두서없이 시작한
것 같군요. 암튼 죄송..그저 잡기라고 생각하시고 봐 주셔요.) 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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