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발. 연휴, 근래 마실도 산책도 적어 생각도 생각길도 좁아지고, 여유마저 투정을 부리는 듯하여 몸을 챙겨줍니다. 오랜만의 몸호흡이라 졸음이란 놈이 불쑥 다가서기도 하지만 며칠 지나니 몸도 마음도 예전 기억을 많이 찾아가는 듯합니다. 몸을 사랑하는 일이 여유와 생각이란 정원이랑 맞물리는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바쁨을 핑계로 너무 나돌아 다녔나봅니다. 건너 마을에 다녀와 공동주택 한켠에 있는 조각을 담아옵니다.
제목이 뭘까요? 그래요 '꿈마중'입니다. 나무에 구름도 새도 반짝거립니다. 아이의 환한 미소가 입에도 몸에도 번져있군요. 110205 7k 70' 110206 3k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