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시무식으로 이동중 [큰것에서 작은것으로]란 장을 본다. 천안구제역, 여수조류독감 돼지,소,닭 어느 하나 온전한 것이 없다. 바이러스는 박멸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하는 것이다. 박멸의 속도가 빠를수록 진화의 속도가 빠르다. 슈퍼박테리아도, 항생제 등 화학약물에 의존하는 생태계는 위험하다. 어느 하나를 싹쓸이하는 바탕이 전제되어 있으므로 말이다.  책장을 넘기다보니 해조류 가운데 박테리아를 근접하지 못하게 하는 퓨라논이라는 물질을 만든다고 한다. 박테리아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살충제와 화학약물이 아니라 생태계에서 얻을 수 있는 이 물질은 여러가지로 유용할 수 있다. 유용하기에 제약회사나 기존 시장의 질서는 거꾸로 용납하기 힘들 수 있다. 항생제와 멸균제 시장을 잠식한다.

박테리아를 무력화시킨다는 것 자체가 공존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다. 박멸이나 절멸시키지 않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 말이다. 거머리나 구더기를 이용하는 민간요법 역시 또 다른 공존가능성이다. 물리만/화학만이 아니라 생태계의 노력을 이용하는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좀더 세세히 들여다봐야겠지만 콕 찜을 해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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