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 물의 성질(물의 가장 작은 조작/물표면의 탄력성/물에뜨는 금속과 거센물살/물이 공기를 만나면/물이 위로 흐를 때)을 첫부분에, 다음은 비눗방울(비눗방울/여러가지 비눗방울)로 관심을 잇고, 그 다음은 분자의 움직임을 표현한다. 액체에서 파란잉크가 번져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다음에 이어지는 개별적인 개념의 기초인 셈이다.  그리고 얼음/수증기/응결과 증발을 다룬다. 응용편인 꼭지는 뒷부분으로 넣었다.(구름/눈송이/눈의 결정/서리와 이슬) 마지막은 물과 빛, 물의 순환으로 마무리하였다.

큰 사진과 작은 사진을 적절히 배치하였고, 실물과 크기에 대한 부분도 함께 두어 실제 상황과 비교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세심하다. 표현에 있어서도 "가장 작은 물방울조차 300조 개가 넘는 물 분자/아른아른 빛나는 비눗방울의 막은 사람의 머리카락보다 500배나 얇습니다/눈송이에서는 오른쪽 사진은 눈을 60배 확대한 것입니다."로 가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설명이 난해한 부분도  순차적 배치함으로써 이해가 쉽도록 하였다. 과학책 속의 어려운 개념을 쉽게 표현한다. "[응결], 물 분자는 공기중에서 빠르게 움직이면서 만나는 모든 것에 부딪힙니다. 따듯한 표면에 부딪히면 대개 퉁겨 나오지만, 차가운 표면에는 달라붙지요. "

"[물과 빛], 흰빛은 길이가 서로 다른 수많은 파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장 짧은 파장은 보랏빛을 띠고, 가장 많이 굴절됩니다. 가장 긴 파장은 빨간빛을 띠고, 가장 조금 굴절됩니다." 로 설명하고 있는데 34 쪽 한장의 사진으로 대부분이 이해되고 설명된다. 자외선이나 적외선 등등 어려운 표현을 삼가하고 있다.

모세관 현상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물분자는 부착력이라는 힘을 지니고 있어서 유리와 같은 물질에 달라붙습니다. 그래서 비온 뒤에는 유리창에 물방울들이 맺혀 있는 것이지요. 물이 유리관을 따라 올라가는 것도 부착력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모세관인력이라고 합니다. 관이 가늘수록 물은 더 높이 올라가지요."


마지막엔 관찰과 실험에 대한 안내로  주의사항이나 방법에 대한 설명도 놓치지 않고 있다. 물의 순환편은 다소 미진한 감이 있어 보인다. 초등학교 4학년인 미니에게 책을 어떠했냐고 물으니 정말 좋았다고 한다. 물한방울이 그렇게......환상적인 표정을 짓는다.

 

총 평

 

자칫 장황한 설명으로 생길 수 있는 군살들이나 기름기를 쭈욱 빼내었다. 개념들이 자칫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간결한 설명이나 그림으로 직접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순차적으로 개념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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