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교*위 회의뒤 이른 시간이어서 산책을 나선다. 오랜만의 달님이라 낯설지만 기분은 좋다. 주로에 낙엽들이 한가득이다. 낙엽위를 첨벙첨벙 달리다보니 장난끼가 발동한다. 첨벙첨벙 음표들이 튀긴다. 삐죽빼죽~. 달님도 감나무 가지 사이로 둥실둥실 내려 곧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님의 볼처럼 , 감나무에 걸린 감 위쪽을 까치들이 콕콕 쪼아 드시듯 달의 고봉밥을 배고픈이 반틈을 든 반달도 곱고 정겹다. 5k 30' 몸이 차오르는 달처럼 토실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