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
퇴근길 책한권을 돌려주고 다른 한권을 빌려오다. 안상수체로 유명한 안상수와 쓰노가이타로, 뤼징런 등 디자인너의 이야기를 담았다. 모두에 '내'가 아니라 '다주어의 세계', '다주어의 두 제곱'이라는 대화가 끌린다. 서양의 모든 말의 모두에 있는 '내가', '내가'는 편협하고 이기적인 서구주의를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만물이 모두 주인이라는 것이 들어오면 그 관계가 1 더하기 1의 산술이 아니라 거듭제곱이나 영 등으로 '현대'의 방정식이 급격히 변할 수 있다 한다.
#3.
달님이 곱다. 몸의 이력이 있는 충* 운동장을 찾다. 가을바람도 몸이 더워질 무렵 익는다. 반달은 여물고 가을밤 하늘에 별도 총총 거린다. 6k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