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주의 

공기업의 성과주의, 더구나 사람을 다루는 직업에 있어서 실적주의의 마이너스효과를 고려해야 한다. 한때 군대의 행정을 관과 기업이 따라배웠지만, 또 한때의 기업의 효율이란 명분을 관이 따라배우고 있지만, 그 효율이란 것이 시간의 울타리를 벗어나는 것인지? 자기 배만 채우는 것인지? 울타리밖의 일들과 상관은 있는 것인지 숙고해봐야 한다.

기업의 효율이란 것도 먹이사슬의 아래의 몫을 쥐어짜내는 것은 아니었는지? 효율이란 명분으로 성과나 실적을 우려내면서 희생된 것은 없었는지 살펴보는 것이 그래도 공공재를 위한다는 관의 책임이자 의무가 아닐까?

사람을 궤짝 다루듯이, 한물간 실적과 평가를 명분으로 처분하는 경찰의 최근 일은 되새겨볼만 하지 않을까? 기업의 논리를 아무런 문턱도 두지 않고 맹목적으로 배끼기만 하는 모습으론 공익과 성과도 얻을 길이 없다. 오로지 외면만 얻을 수 있을 뿐.

정작 공공이란 이름의 기관들이 할 일은 공공과 사람을 섞는 일이므로 시간에 의연하고, 혼과 열을 다해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의 몫이 많아지도록 달리 운영하는 일은 아닐까? 그래서 기업들이 관은 그래도 다르다. 따라배우고 싶다라고 해야 정상이 되는 것은 아닐까? 공공의 일선에 선 사람들이 기업의 밑논리를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뭔가 다른 논리를 사회에 점화시켜야 되는 것은 아닌가? 얼마동안 논리를 그렇게 빌어먹을 것인가?

인사에 있어 무의식적으로 기업을 맹신하는 사람들을 활개를 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우선 아닌가? 기업논리가 당신의 조직을 좀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위정자라면 다시 한번 그들의 논리가 횡행하지 않도록 그 논리가 관의 문턱을 넘지 않도록, 금기의 문화를 시작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사후 약방문이지만. 그 논리가 어떻게 자근자근 서로를 이간질하고 묵묵히 일하는자를 뱉어내었는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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