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가에 어린거리는 목련은 여림과 진함을 오가며 흔들린다. 그 바람이 궁금하여 창문을 열고 바람결과 목련잎을 즐기며 깜박이는 잠을 즐긴다. 산들 간들 저 녹음에 누워 산들산들.. ... 산들바람과 산들꽃이 깜박이는 거리를 달리다. 오랫만의 달림. 마음은 반가운데 몸은 그렇지 않은지 그들을 찾으며 한바퀴 달려주다. 몸의 노독은 나비잠도 쪽잠도 부족한 듯, 연신 책을 앞에 놓고 졸음에 곤두박질치는 스스로를 본다.
긴 잠을 잔다. 꿈들이 황망하며 짙다. 10k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