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눈발이 내리는 줄 알았다. 꽃눈이 날리고 쌓인다. 모임들도 겹치고 누적된다. 마음을 흔들어 보려 말틈 사이를 들어가본다. 말틈 사이에 마음을 넣고, 시간을 넣어보고, 삶의 실낱같은 향기를 보내본다. 점으로 만나고 헤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의 농도가 진해지거나 고민의 온도가 높아지거나 일상들이 조금이라도 자라면 좋겠다.
나눈 마음들을 가져와 품 속에 넣는다. 마음갈피에 넣어본다.


뱀발. 바쁘다. 몸이 축이 난다 싶다. 꽃은 떨어지고, 생각들은 자라지 못하고 건조한 기후에 그대로 말라버리는 듯하기도 하지만....꽃들의 여운을 따라..마음들의 여운을 따라...일상을 좀더 겹치게 하고 싶은 나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