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수선화를 뒤란 후미진 곳에 옮겨심다. 허전하여 일터 일로 이동 중에 꽃집을 들러 눈에 띈 몇포기를 손 안에 넣다. 꽃이름이 뭘까? 아네 모르네...아는지모르는지...꽃이름이 아네모네란다.  궁금하여 사연을 살펴보니 예쁘지만 슬픈 꽃이다. 우아한 자태를 다시 보니 그렇기도 하다 싶다.  좀더 꽃이 익으면 수선화 곁에 두어야겠다. 나르시스와 아도니스...잘 맞을지 모르겠지만..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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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은 꽃말이 '슬픈 추억'이지만 이 adonis는 복수초란다. 福壽草. 글자그대로 '영혼한 행복'을 뜻한다고 한다. 어느 꽃말을 가져갈까~. 봄볕이 너무 좋다.





뱀발. 꽃은 아침에 펴고 저녁에 오므리고를 되풀이 합니다. 그리고 지금 2세들이 막 머리를 들고 있습니다. 꽃은 이제 서서히 되풀이를 멈출 듯합니다. 2세들이 햇살을 즐길 때 즈음이면 그 화려함을 멈춰버릴 듯. 꽃술의 산개를 목도할 것 같습니다. 1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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