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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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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눈/생각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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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어두운시선

잃어버린 날개

설명할수없는 침묵/마더테레사/리지오스 술의신


여인의 향기/녹두장군
뱀발. 1. 내일이 마지막 전시일자이나 2주 연장한다고 한다. 전시관이 짜임새 있고 좋다. 돌아오는 길, 도서관에 몇권의 책을 빌리고 미술관을 거닐다. 나오는 길, 한참의 시간이 지나서야 나오는 걸 보더니, 놀라서 묻는다. 그림 좋아하세요. 이렇게 오래 있는 분은 드문데요.(아이들 숙제해주러 오기도 하거든요.) 인상적인 작품들이 많아 몇번을 되돌아본다. 도록을 구입하다. 캔버스를 쓴 작품이 없다. 폐라지에이터, 폐간판, 철이나 동, 반입체 등 강렬하다. 그의 입장에서 삶과 예술은 경계가 없어보인다. 설명에 따른 철학까지는 아닌 것 같다. 인상적이고 강열해 여운이 강할 듯 싶다. 아*미술관.
2. 개인적으로는 생각에 빠지다/제3의눈/내가나를돌아보다/천리안시리즈가 좋다. 눈을 다른 곳에 둔다는 일, 생각에 빠지는 일 역시 시선을 떼어 다른 곳으로 응시하는 일이다. 그렇게 시선과 눈이 점점 밑에서 오르는 시선들이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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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 1. 사진 작업으로 대표되는 그의 예술에는 작위성이 없다. 탐미적인 시선을 배격한다. 그는 파인더 속을 들여다보지 않고 눈에 들어오는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데, 풍경을 쫓지 않고 그 풍경이 스스로에게 들어올 때 그것을 거둔다.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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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뒤에서 따라와 봐 괜히 도망치게 되잖아? 풍경도 그래, 카메라를 들고 쫓아가면 달아나더라구. 쫓으려고도 하지 말고 내 안으로 그냥 들어오게 해야 해. 그 풍경을 찍든가 그리든가 노래하든가 그냥 알아서 할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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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 2. 인터뷰를 마치고 나갈 즈음, 우연하게 작업 노트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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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그리고 만들어내는 것이 지금은 실망스럽고 보잘것없는 것이나, 분명한 것은 그것들이 모든 길의 입구이며 다리라는 것이다. 갈고 다듬지 않으면 세상에 아무것도 되는 것이 없다. 시작과 결과는 동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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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 3.www.asiamuseum.asia 화집을 다시 살피다나니 노마드 운운하는 축언들의 글들이 거슬린다. 하지만 몇몇 마음이 가는 부분이 있어 책갈피를 해둔다. 쫓으려하지 말고 그냥 들어오게 해야 해. 사람도 그렇고 모임도 그러하리라. 그렇게 하나가 되는 경험은 머리와 가슴에 잠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삶의 흔적을 동반하는 것이리라.
4. 그리고 회초리回初理를 얻는다. 갈고 다듬지 않으면 세상에 아무 것도 되는 것이 없다. 그림과 글이 같이 맴돈다. 주말 나름대로 얻은 소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