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 시를 접으려는 시인의 시, 수년을 읽고 추천해주는 비코, 모임의 기로에서 간절할 때 이야기나누지 못해주는 비친구, 소통의 카페를 열자는 3년간의 고민에 나온 마음의 이야기를 이런저런 현실을 핑계로 들어 실현하기 어렵다고 3분만에 이야기한 불손,운영체계-조직의 방식을 바꾸려는 시도와 고민, 그에 소요된 시간과 노력, 책을 읽고 나누자는 마음들, 학부모준비위의 열정과 성원.환송자리


변제 - 시를 꼼꼼 한자 한자 마음에 넣고 모임와중에도 되새겨 삭히고 불손하지만 정성들여 답신을 보내다. 비코의 행간을 조금씩 책자에서 발견하고 있다는 점이나 책을 구매하려는 점, 시간을 내고 고민의 농도를 높이려는 점. 내내 마음에 걸려 다른 방법이 없는지 고민해보는 점(그래도 부채의 강도는 저 산만하다) 조직-걸맞는 이름-운영에 대한 생각과 시도를 논의에 더하기를 해보지만 다른 방법을 더 고민하지 않음. 단 몇초의 느낌으로 공감도 이야기도 부풀리지 못한 점. 모임만 참여하고 상황을 정리한 글도 없음.죄가를 뉘우치지 못하고 사과의 마음연락도 못함.

 

잔액 - 변제의도가 별반 없는 것으로 보임. 채무를 다시 마음에 넣고, 글에 넣을 것 그리고 생각을 섞을 것. 이왕이면 고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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