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  조금(쿡 cook해요)--

뱀발.  

1. 출장으로 올라오는 길 마저 보다. 오래된 책이긴 한데 맥락을 이어주어 이해하기가 수월한 것 같다. 동생의 삶(홍위병의 박해를 받아 죽음)과 부인의 삶도 보태어져 있다. 부인은 노신 유고를 정리하고 루쉰문집을 편집하는 등 업적 정리 발굴에 공헌을 하였다고 한다. 아들을 데리고 1948년 공산당이 통치하는 해방구로 들어갔고, 한국전쟁때 위문사절단으로 한반도를 방문하고 전국 부녀자연합회 부주석을 역임하는 등 사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였다고 한다. 

2. 말년 공산당, 좌련활동 등의 상황과 이전 단편집, 처한 상황들을 번갈아 보여줘 읽기가 쉽다. 접힌 곳처럼 몇가지가 그를 이해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변화의 지점에 대한 시선에 눈여겨 보다. 

3. 어릴 때 삼미서당 및 글공부를 중시여기는 집안이라 왠만한 고서는 물론, 종류에 불문하고 책들이 있었다 하면 동화꾸미는 일, 탕구지의 자세한 그림을 모두 베끼거나, 화첩을 본떠 그렸다고 한다. 말년 송말명말 등에 대한 책들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4. 원제는 신노신전인데 검색하다보니 최근 상하권으로 노신평전이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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