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과 샛별의 변주  콕!--

뱀발. 서재에 다녀오다. 두툼한 책 두권을 넣어오는데 달과 별이 알맞은 거리를 두고 빛난다. 그렇게 오는 내내 번갈아 보고나니 너-나를 한참 빗대어본다. 눈물한점. 향기한점. 꽃한점. 파르란 애기거미 하나. 꿀도 흐르고 말이다. 그렇게 정신없을 무렵 산이 다가서고 구름이 다가선다. 저편이 남겨두고 마음만 잰 걸음이다. 음력 구월하고도 10일이다. 어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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