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모여 검은 먹지를 태우듯 초점이 맺혀야 할 곳을 [ --->  ]에 두면 어떨까? 그(녀)가 한 것, 해온 것도 좋겠지만 [ -려는] 것이면 어떨까? [-고 싶은]에 두면 어떨까? 서로가 함께 나누면서 하는 일이라면 [했던 것], [해야할 것], [해오던 것]도 좋지만, 정작 마음이 모여 서로를 태우는 곳을 [--려는]/[--고 싶은]에 빨간 밑줄이나 벨을 두면 어떨까? 작업장이 위험요소가 있으면 빨간 부저를 울려 전라인을 정지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려는/-고싶은]에 예민해지거나 감수성을 높여, 그것에 정지화면을 두면 어떨까?  그래서  그 [날 것]을 숙성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나의 시선, 잘난 시선, 많이 아는 시선이 아니라 [다른 시선]은 켜와 개입의 여지를 두는 것이다. 제대로 익고 숙성시키려면 제맛이 나도록 두엄간이든 아주 작은 햇살 한줌이든, 내팽겨치되 마음은 등한히 하지 않는 그런 것은 어떨까? 

[했던/해야할/해오던 것들]은 모임을 익숙하게 만들어버리지만 [-려는/-고싶은]은 조금은 설레게 만들지 않을까? 

[모임의 온도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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