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읽고 있는 책



2. 동치미


3. 읽을 책

뱀발. 일* 출장. 주문해놓은 책이 오다. 짬이나 아***에 들러 차한잔, 저녁과 참관하다. [열외인종잔혹사]는 작품성보다 주제의식이나 관점이 돋보인다는 중론이다. 짬이 되지 않고 쌓인 책들도 있어 리뷰 읽기만 했는데 이대로 마감해야겠다. 다음 책선정으로 고심들하다가 마르케스가 밀리고 매혹적인 목차와 리뷰 덕으로 [군인이 축음기....] 가 다음책으로 선정되다. 이승하시인의 시 가운데서 몇편을 건지지 못하다. 의무적 단조의 경향이 있어서인지. 라투르의 책은 앞뒤로 번갈아 보았는데 몇가지 용어만 배이게 하면 읽기는 크게 어렵지 않을 듯하다. 이분법이란 괴물과 근대인이란 설정에 반하여 드물게 방향까지 제시하지 않나 싶다. 세독을 하려한다. [누란] 소설에 대한 평이 괜찮아서 보고 있는데 흡인력이 대단하다. 한승원의 소설쓰는 법. - 위기-절정의 한마디가 소설을 만들게 한다는 지적이 마음에 든다. 시의 한편처럼. 소설에 대한 선입견, 관찰자의 지루함이나 입장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을 작게나마 접게한다는 점에서 말이다. 좀더 앞뒤로 이어 읽기를 할 예정.
[당신 인생의 이야기]나 루쉰의 [고사신편]은 아껴두고 있다.
--아픔이 너를 꽃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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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하
오죽했으면 죽음을 원했으랴
네 피고름 흘러내린 자리에서
꽃들 연이어 피어난다
네 가족 피눈물 흘러내린 자리에서
꽃들 진한 향기를 퍼뜨린다
조금만 더 아프면 오늘이 간단 말인가
조금만 더 참으면 내일이 온단 말인가
그 자리에서 네가 아픔 참고 있었기에
산 것들 저렇듯 낱낱이 진저리치게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을.
-시집 <인간의 마을에 밤이 온다>(문학사상사)에서
[출처] 아픔이 너를 꽃피웠다/이승하 |작성자 웹진 시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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