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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똑바로 뜨고 본다는 것]의 말미 중국 문인이 사회를 보는 눈이 '정시'는커녕 '평시'나 '사시'조차도 없는 '감은 눈'임을 증명해보이며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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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는 국민정신에서 나온 불꽃임과 동시에 국민정신의 앞길을 밝히는 등불이기도 하다. 그것이 서로 인과관계를 갖고 있음은 참기름과 참깨의 관계와 비슷하다. 참기름은 참깨에서 짜내지만 거꾸로 기름에 담금으로써 참깨 그 자체의 유질이 더욱 증가한다. 만약 기름에 문제가 없다면 그것으로 그만이며 그렇지 않다면 물이나 석회 등 다른 것을 첨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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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중국인은 감히 인생을 똑바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속임수와 감언이설에 의존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속임수와 감언이설의 문예를 생산해 냈다. 그리고 그 문예가 중국인을 더욱더 속임수와 감언이설의 깊은 늪 속에 빠뜨렸고 마침내 그것을 자각조차도 하지 못하는 처지에 이르게 했다. 세계는 날마다 변화한다. 우리 나라의 작가들이 가면을 벗어던지고 진지하고 심각하고 대담하게 인생을 직시하고 인생의 피와 살을 묘사해야 할 날은 벌써 와 있다. 아주 새로운 문단이 형성되어야 마땅하며 용감한 투사가 나타나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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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세상 형편이 많이 달라진 모양이어서 대체로 화조풍월을 읊는 대신 철과 혈의 찬가만이 들려오는데, 만약 그것이 거짓 마음이나 거짓 잎에서 나온 것이라면 설사 A와 O를 말하든 또는 Y와 Z를 말하든 모두 공허할 뿐이다. 그래서는 이전에 화조풍월을 업신여긴 소위 비평가들에게 이것으로 중국이 부흥할 것이라는 안도감을 주어 그 입을 닫히게 하는 것이 고작일 것이다. 그래서는 가련하게도 위로부터 내려씌운 '애국'이라는 큰 간판 아래서 눈을 감는 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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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아니면 본래부터 눈을 감고 있는지도 모르지만.(하략) 1925년 7월 22일"
그는 늙은이가 나이가 들어 죽게되면 그래도 생각있는 젊은이들로 채워져 세상은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한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다. 그래도에서 그 절망의 늪에서 피와 살의 울음을 간신히 토해낸다. 그래도 ..... 세상에 자본이 사회에서 발려나온 뒤로부터 사랑과 애증도 발려 나온다. 발려나온 돈이 소망같은 현실이되어 모든 것은 잡아먹는다. 민네장의 소설같은 발라나온 사랑의 삼사각편대만이 소망이 되어 현실의 모든 것을 잡아먹는다. 로망의 오형제는 문예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망친다. 돌맹이를 지고 오르는 프로메테우스가 아니라 발려나온 자본-사랑을 짊어매고 삶의 환상에서 현실같은 삶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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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신의 글쓰기에 대한...것(때마침 수중에 책이 없네요. 며칠 뒤 달아올려놓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