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아 말해보렴,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백주에 벌어지는 싸움. 아니 자본의 사주를 받은 무리들의 핏빛 사냥터를. 가족도 혈육도 아버지도 자식도, 친구도 없는 살육의 현장. 그들이 정녕 바라는 것이 무엇이겠니. 그들이 넘으려는 고지는 무엇이겠니. 그렇게 피비린내에 굶주린 저들이 또 무엇을 앗아가려 피의 능선을 넘어서는 것이겠니. 꽃들아 말해보렴. 저들은 이미 팔부능선을 넘어서고 있는 것을. 마음의 구부능선을 넘어선 것을.  천사들아 나팔을 불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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