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내내, 새벽 길을 거닐고 싶은데, 마음만 그 시간에 깨어거닌다. 어젠 책방나서는 길. 이*원형이 한밭 강변에서 전화가 왔다. 냉큼 달려가고 싶은데 말이다. 아쉬움을 이렇게 꽉 누르고 삭혀야 하다니, 칠월도 그러하다. 밤과 새벽 무더위와 장마, 하늘과 바다, 백일홍과 별처럼 파릇한 벼한포기한포기, 새와 물고기... 그리고 이어지는 세상의 밤... ...  화알 짝....칠월의 꽁지를 떼어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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