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090725 거친시대 새길찾기 [지역정치,공공성,경제 그리고 우리의 삶]

[지역, 지방자치, 그리고 민주주의 - 한국 풀뿌리민주주의의 현실과 전망]

1-1. 대표자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지원하는 '시민 참여의 안내자'가 될 수는 없을까?

- 풀뿌리 민주주의의 특징으로 공공의 장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게하는 시민개념의 확장을 이야기한다. 기존의 정치과정에서 배제되었던 여성, 아동, 이주노동자들도 참여의 주체가 되어야 하고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 또한 풀뿌리 민주주의에서 말하는 참여는 선거에서 투표와 같은 일회적 참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 참여를 의미한다. 사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촉발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동체의 문제에 대한 공적인 관심과 참여를 의미한다.
- 누가 권력을 잡았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핵심은 시민이 자치의 주체로서 지위를 회복하고 자치의 주체로서 자의식을 깨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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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집권적 국가로부터의 탈피와 연방주의 사고의 도입

1-2. 결국 지역 시민운동은 평범한 주민이 자신의 삶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자기 삶의 변화와 사회의 변화를 위해 다른 주민과 관계망을 형성하며, 그 관계망에서 실천하는 운동이 되어야 한다. '주민'이 주체가 되지 못하는 지역 시민 운동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자기 조직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 주민이 모여서 모둠이 만들어지고 이들이 단체로 까지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일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것이다.

1-3. 조직중심, 단체중심이라는 것은 결국 그 중심에 있는 소수의 사람들(지도자, 활동가, 전문가)이 끌어가는 운동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시민의 참여를 활성화시키지 못하고 활발히 활동을 하는 몇몇 사람들을 제외한 많은 사람들을 시민운동의 관객, 소비자로 만들고 있다. 시민운동의 주체로서 '시민'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논리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에 따라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개인이다. 이러한 개인의 존재를 인정하고, 참여의 동기와 욕구가 어떻게 발산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2-1. 어느 사회복지학자는 '국민연금 불신의 진짜 이유'라는 국민은 국민연금을 '오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오해가 인식 주체의 잘못된 판단 근거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이해 거부는 근거조차 접하지 않으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2-2.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시장임금과 사회임금을 얻을 수 있다. 시장임금은 노동시장에서 능력대로 벌고 취향대로 쓰는 돈이다. 반면 사회임금은 노동시장에서 번 돈을 한 주머니에 모아 전체 사회구성원의 필요에 따라 다시 나눠 갖는 재정이다. 한국사회는 지난 반세기 동안 산업화를 겪으면서 오로지 시장임금에만 의지해왔다. 그만큼 시장의 폭력에 노출된 사람들이 힘겨운 삶을 살아야 했다. 이제 사회임금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

2-3. 사회임금의 취지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든 우리 동네 자영자든 아이가 있으면 아동수당을 지급받고 몸이 아프면 경제적 부담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노후생계 문제 역시 해결방향은 사회임금이다. 

2-4. 사회연대전략의 실패와 한국 노동 운동의 한계 -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분단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저소득 계층 보험료 지원사업- 
 

 

 

 

 

 

 

 



3-1. 1980년대 이후 한국의 진보 운동 담론 비판 - 이종태, 사회주의는 처세의 상식...진보사상과 양산박, 너무 바쁜 386 ,이종태

"우리는 몇십 년, 몇백 년 후의 파라다이스를 준비하기 위해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 프레시안 [사회적 대타협론을 위한 변]의 보완 수정 - 잠정적 유토피아와 현실간의 왕복운동이다.

 

 

 

 

 

 

 

뱀발. 주말 강연회. 짬을 낼겸, 책읽기를 채근할 겸해서 강연자분들의 책들을 미리 주문하여 한밭에 두다. 짜투리시간을 내어보니, 무엇을 할 것인가도 중요한데 행간의 과정들이 인상깊다. 하승수(하승우님의 형? 맞는지 ㅎㅎ)님의 생각자락을 가본다. 오건호님의 조합원들과 만남, 생각을 관철하기 위한 노력, 이종태님의 박학이나 최근 동향에 대한 부분들, 진보운동에 대한 생각들을 잠깐잠깐 들여다본다. 강연내용 이면이 더 있거나 드러낼 수 있으면 좋을텐데 하면서 말이다. 강연, 토론이 5시간이상 이어진다. 진행을 맡으면서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그래도 강연들이 하나로 이어진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조금 놓인다. 힘이 들어서인지 야심한 시간에 들어와 거의 잠으로 하루를 꼬박 보내게 된다. 참석하신 분, 준비하신 분, 강연자분들 노고에 감사. 여건으로 참석치 못한 분들께도 감사. 

-지역정치, 공공성, 경제 그리고 우리의 삶 녹취록-

 

혹 동영상 필요하신 분은 없겠죠. 혹시 필요하면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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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만약 네가 변한다면 난 5년이상도 기다릴 수 있어
    from 木筆 2009-07-27 17:23 
    뒤풀이, 부문운동이란 것, 소비자와 생산을 가르고, 소비자운동과 노동운동을 가르고, 그 장벽은 쉬이 넘어서지 못할 것이란 것, 그 성이란 것이 나름대로 집착이 있어, 나름대로 서열이 있어 쉽게 양보하지 않으리란 것. 그러니 더 불안해지는 정규직은 비정규직에 자신의 기득권을 내놓지 않고, 더 쫙 붙들게 될 수 밖에 없다는 현실. 공공성을 갖는 기관들의 혁신이나 개혁은 이렇게 해서 어려운 것이고 늘 타겟이나 목표가 될 수밖에 없다. 필요하지 않으면 정
 
 
밀밭 2009-07-27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고생하셨슴다. 녹취록이 상당히 빠르네요. 잘 읽고 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