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에 이름을 붙이는 일이 아니라, 어찌할 수 없는 맥락이나 과정에 이름붙여보는 일들. 모임이름들이 재미있다. [맨정신은 말못해]. 어제 들은 모임이름이 [뒤끝있는 사람들]이다. 과정을 공유하거나 이름을 지어 나도는 일도 재미없는 것보다 낫겠지.(왜 싸구려커피가 미적지근 나오는 것인지) 그렇게 꼼지락거리는 것에 이름을 지어보는 것이 명사가 아무런 효용을 발휘조차 못하는 세상에 그나마 형용사나 부사같은 것을 끌어내는 일일까? 명사야 제발 나서지말고, 그래 수다같은 것아 한번쯤 나서줘야 할 때가 아닌가. 남자나 남자같아보이는 것이 아니라 여자나 여자같아보이는 것의 연대가 이름갖고 붙이고 저리로 명사나 동사같은 것을 밀어부치는 것이 그래도 재미있지 않을까 ...~.       

뱀발.                      안해가 내전화번호를 내민다 뭐로 저장되어있는지 보라구      [있으나마나]  [있으나마나]는 또 나가야한다.    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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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2009-07-09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라진. 댓글. [있으나마나]가 당분간 [있어야만돼]로 운신했어요. 훌륭한 남의 편으로...가끔 비애도 즐겨야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