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마코스 윤리학 , 풀빛] -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실적인 의미의 선, 즉 전체적으로 좋은 삶을 윤리학의 기준으로 삼는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과 선택은 어떤 좋은 것을 목표로 한다"는 구절로 시작한다. - 행복에 대하여(최고의 선/덕)/도덕적인 덕(용기,절제,관후,긍지,온화함,사교상의 덕, 수치심, 부끄러움을 아는 것,정의)/지적인 덕/자제와 쾌락/우애/다시행복에 대하여 ..... 최근 번역된 원전을 보고 싶었지만, 아쉬운대로 청소년권장도서 딱지가 붙은 청소년 철학창고 시리즈 도서이다. 도덕과 윤리가 헛갈리고, 국민윤리라는 것이 몸에 스멀스멀 붙어있는 근대인이라 윤리를 이야기한다는 것이 영 거시기하다. 모두에 있다싶이 윤리학의 기준은 좋은 삶이라 한다. 좋은 삶에 대한 사유의 길목으로 늘 당연시하던, 아니면 늘 구분하지 않고 살았던 우애, 호의, 합심, 자기애, 친구의 조건들도 이참에 결을 나누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할 것 같다.  



[남종회화사,서문당]-일반적인 남종회화사 외에 문방제구, 제호와 낙관의 양식, 색과 조제법 그리고 개인사에 대해서도 세세히 기록되어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남농기념관에 들르면 구입할 수 있다. --녹시씨가 논함에 그림에 색채의 필요성을 말하였다. 하늘에 색채가 있다. 땅에도 색채가 있다. 사람에게도 색채가 있고, 만물에도 색채가 있고, 문장의 언어에 다 색채가 있고 천지간에 어떤 것에도 색채가 없는 것은 없다라구 말이다.  



[황해문화]를 짬짜미 보고 있다. 어젠 가라타니 고진에 대한 두편의 글이 잡힌다. 윤여일, 조영일 님의 글들을 읽다보니, 윤여일의 시선, 조영일의 전투?력 모두 눈길을 끈다. 교조가 아니라 맥락에 대한 이해와 흡수, 노력의 지적바탕에 대한 지적도 끌리고, 글로 봐서는 직선적인 성격이 글에도 나타나는 듯 싶은데 조영일의 글도 눈여겨진다. 고진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지식인의 수입도 그러할 것 같다. 맥락과 바탕, 그룹핑이 되지 않고, 결과보단 과정, 고민에 대한 공유가 자라면 좋을 듯 싶다.  
 

 

 

그리고 궁금증을 쌓고 있는 책들. 

  

 

 

 

 

뱀발. 

1. 도서관에 기다리던 책을 구했던 제1서고에 있다는데 몇시간을 뒤져도 없다는 전갈을 받았다. 아무래도 같은 독서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앞권이 도착했고 있던 책이 없어졌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한바퀴를 더 돌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구하던 책이 버티고 서있는거다. 횡재를 한 듯 기쁘다. 책장 색이 바래 누렇지만, 오탈자도 좋아보인다. 그렇게 구구절절이 인용하고 있는 원본을 직접보는 것이 나을 듯하여, 잡다한 책들을 끊었다. 비도 오고 온전히 책읽기에 좋은 날씨다. 원본이 해설서보다 쉽다는 것은 일견 일리가 있는 말이다. 접해보면서 몸으로 느끼는 면에서. 일면 그렇단 얘기다.

잠깐 독서하고 있는 다른 책은 베블런의 이 책 .  

 2. 아***에 올린 한권의 책소개 공부도둑을 보다나니, 그래 궁금할 때 멈춰라는 독서팁도 하나의 기술이리라, 시간을 즐기는 한방법, 앎을 담금질하는 방법의 하나라는 느낌도 든다. 그러다보니 허리가 끊긴 책들이 잡힌다. 다음을 봐야하는데... ...뭐였더라..그런데 기억력이 허접해서 바닥이라 상기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더 문제다. 쩌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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