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모임, 오랫만에 내리는 비. 버스정류장 앞. 짙게 퍼지는 찔레꽃향과 장미의 붉은 색은 빗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몸에 익은 목련잎은 묵화를 그려주고 싶을 정도로 새촘하다. 장미는 건지질 못했다. 강열한 장미색이라도 음미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