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췌하여 본 책들>> 접힌 부분 펼치기 >>
|
[ 나는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박이문님이 15년동안 출판저널에 낸 서평 가운데 40편을 골랐다고 한다. 1부 삶을 읽다 2부 시대를 읽다 3부 철학을 읽다 3부로 나눠져 있다. 두루 소개받아 읽어 볼만한 거장들과 책들이다.
[초기시집-박희진전집1]박희진/시와진실/574쪽
등잔불은 하나의 죄그만 나라지요/밤이면 켜지는 등잔불은 가난한 가슴의 나라지요/사랑하는 사람에의 사연을 쓰다 못해 한숨 짓는 등잔불은 오롯한 사랑의 나라지요 [등잔불은]
지와성의 이중주 움베르토 에코, 마르티니 [무엇을 믿을 것인가]
반철학적 거인과 싸우는 정통철학 소년 바디우, [조건들] /새물결/495쪽 - 알랭 바디우는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해체 담론이 우세했던 철학계에 정통 '형이상학'으로의 회귀를 주장하며 나타난 철학자다. 정통 철학계에서 보자면 그는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비철학적 거인 골리앗과 정면으로 싸워 이긴 철학소년 다윗과도 같은 존재다. 바디우는 정통철학에서 말하는 '단하나'의 진리에 대해서는 부정한다. 철학이란 공존가능한 사건으로서의 진리의 유적공정이라는 과정에 비추어, 사유의 개별적 '조건들'로 명명, 개념화할 수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성과 속] 엘리아데, 이은봉 역
성과 속은 애초 장소를 나타내는 공간으로 쓰였다. 원시인들에게는 공간이 항상 균질적인 것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성은 완전을 뜻하는 헬씨, 호울 등으로 속은 분열을 뜻하는 crisis의 어근으로 변화한다. 성의 현상은 대단히 다양하지만 회복해내려는 태도는 공통적이다.
[성과 속은 무엇인가]
불교입문 우리출판사 高崎直道, 유식학입문, 오형근, 불광출판사
[전략적 사고를 위한 미래예측], 교보, 사단법인 유엔미래포럼 - 기법
[world shock 2012 ]임박한 세계 대변혁 시나리오 the mystery of 2012, 샘앤파커스 2007
극단적 미래예측
|
<< 펼친 부분 접기 <<
2. 보려고했으나 대출중이어서 없는 책들>> 접힌 부분 펼치기 >>
3. 가볍게 읽거나 읽은 책>> 접힌 부분 펼치기 >>
4. 가볍거나 무겁거나 한 영화>> 접힌 부분 펼치기 >>
1. 의 뱀발 - 박이문님의 책소개 글을 보다 몇편 인상에 남는 책들. 박희진님의 시를 보고 싶고, 어제 아*** 에 논란이 되었을 [성과 속] 관련 단편들의 소묘읽기를 해보다. 바디우의 [철학]에 대한 생각, 책이 무지 두껍고 어렵다고 하는데, 간략 요약글에 힘을 얻어본다. 철학을 조건들이라고 명명한다면, 어찌 포스트모던의 골리앗에 이긴 철학의 정통계승 다윗이라 하긴에 앞뒤가 맞지 않는 듯 싶다. 암튼 조건들로 명기하고 다른 학과 연계성을 강조한다는 점에 입문의 마음을 다져놓는다.
2.의 뱀발 - 최신 책들을 볼 수 있다기에 검색메모를 하여 서가를 찾았건만, 아니나 다를까 대부분이 대출된 상태인 듯 하다. 미래예측이나 다윈관련한 책들을 보고 싶었다. [고민하는 힘]이 유행하다니 조금 촌스럽지 않은가? 기획된 내음새로 한번 훑어보고 싶었는데, 숙성하거나 절박을 밀고나가거나 고민을 섞거나 고민이 피거나 생각이 피거나 마음들도 꽃처럼 피거나 하는 단어들이 세간에 꽃잎처럼 펼쳐지면 좋겠다는 핑계를 삼아본다. 고민할 시간도 달라. 고민할 틈조차없는 무지렁이의 삶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눈치도 채고 있을까~ 가끔 이런 유행을 제조하는 책들의 냄새가 싫다.
3.의 뱀발 - 서경식님의 무거운 책들을 읽다보니, 마음이 무겁다. 쉽게 슬렁슬렁 지나갈 겸, 생각의 호흡을 가질 겸, 야나기 무네요시 책도 보고, 섬, 이곳 남도의 설화도 챙겨보는데, 일제시대 청자 수집벽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청자도요지가 어떻게 , 도자기들이 어떻게 유출되었는가에 생각이 미치자, 개인의 좋고 나쁨, 유행을 만들어내는 지식인의 폐습(스스로는 반대하였다고 하나, 수집이란 유행을 만든 장본인?의...)이 말 그대로 초토화를 시키는 습속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보듬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4. 의 뱀발 - 공공의 적 시리즈는 여전히 현실을 잔인하게 반영한다. 미인도는 문봉선님의 그림자문이 자막에 나오는데, 어이이리 황당한 시츄에이션이~. 음. 미인도 한장을 그려 강물에 보이는 장면만 성에 찬다. 나머지는 그냥 보고 있다.
5. 한날은 저녁도 제대로 못챙겨 먹었다. 정신이 팔려..그리고 아*** 강좌 중인 불교 구사론과 유식론입문 끄적끄적 생각을 뭍혀... 모임들이 강도가 진해진다 싶다. 멀리서 응원독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