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끝나고 버스를 타고 돌아오다나니 꽃눈이 바람결에 화르르 날린다. 벚꽃은 만개하다못해 끓어넘치는 듯. 앞산을 다녀오다. 이름모를 란이 꽃을 피웠고 궁금하던 벚꽃은 날갈치등지느러미처럼 반짝거리고 바람결에 몸을 맡긴 모습이 새삼스럽다. 자칫하면 때를 놓칠뻔했다. 박재동화백의 그림과 글을 번갈아 본다.
박재동 화백님
새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