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Q로 살아라
김무곤 지음 / 김영사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IQ, EQ, NQ

한번 생각해봅니다. 사람을 중심에 놓고 골고루 생각하지 않으면 어떤 이론도 삶도 고달프지 않을까요. 일과 효율을 앞에 두고 매진한다면 유용한 것만 생각하겠지요. 필요한 것만 쏘옥 빼먹고...그리고 우리 개발도상국의 경험처럼 공해와 황폐해지는 삶터가 그림자처럼 따르겠지요. 무용한 것, 왜 하루살이가 하루만 사는지? 소화기관은 없고, 생식기관만 있는 하루살이의 일생을 세상사는 논리대로라면 알필요가 없지요. 그런데 알면 왠지 가엾어지고 고민하게 되잖아요. 그런 가엾음이 어쨌든 삶에 도움이 되지는 않겠어요. 쓸데없는 것이 창의성도 사람중심의 삶터를 풍부하게 하지요. 여기엔 나쁜 그림자가 없습니다.

공존지수 그런면에서 사람을 가운데 놓고 사고하기에 긍정합니다. 일과 효율만 중심에 두고선 결국 지름길로 가는 것 같지만 자신도, 주위도 시간이 지날수록 남는 것이 없어요. 돈과 실적이 남는다구요. 결코 그렇지 않을 것 같아요. 일터나 삶터 언저리에서 보면, 무엇이 된다 싶으면 온갖 논리를 동원해서 끌고 가지만 몇개월, 몇년 지나면 늘 자맥질에 불과한 경우를 자주 접합니다. 오히려 느긋하게 주변을 챙기고, 같이 고민했다면, 우성이산처럼 늙은이가 조금 조금씩 결국 산을 옮기는 것, 삶에는 지름길이 없다는 것, 천천히 같이 가는 것이 지름길이라는 것은 현재인들은 너무 잊고 사는 것 같더군요.

행여, 자신이 너무 바빠 안절 부절 하거나, 삶에 왜?라는 물음표를 찍고 싶다면, 그런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면 권하고 싶군요. 하지만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꽉 찬 느낌은 들지 않더군요. 제 욕심인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