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술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누어도
무위자연?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 무한의 되돌이표를 타고넘지 못하는 무력함이란
스스로 그 되돌이표를 넘지 못하는 답답함과 비슷하기도 하다.
그래서 늘 남의 시선이나 달빛같은 것을 가슴에 품고 아파하는 것이 필요하다.
늘 같은 신파조의 우울함을 벗어나는 길은 양자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질퍽거리다. 늪에 빠져 나오다 또다시 손을 놓다. 똑같은 박자, 패턴의 반복. 되돌이표를 이야기하는지도 모른다. 결국 내박자만 맞는 것이라구. 다들 몰라준다구. 한박자 쉬고. 한박자에 뭍고 한번 다른 박자를 타지 못하면 못 벗어나는 울타리인가 싶다. 사람들은 그렇게 익숙한 박자의 늪에서 늘 그것 이외 다른 것들을 원망하는 것은 아닐까? 그 박자로 평생을 그대로 굴러가려는 관성들은 아닐까. 박자 안에서는 다른 박자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것일까? 아~ 그 익숙한 습속들. 081013 참* 운*위 신성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