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트란
이땅이 제조하는 엘리트란 저기 사회성을 하나씩 제거하면서 쌓아올린 절벽고원에 자본의 호흡과 나만으로의 심장으로 순혈되어 태어난 아이들이다. 아니 사회불감을 영양분으로 자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배냇아이들이다. 천민자본의 절해고원이 잉태한 아이들은 비눗방울처럼 현실에 부유한다. 부유한다. 현실의 바다가, 현실의 파도와 포말이 닿는 순간 명멸을 거듭하는 부유하는 안개. 순혈엔 현실의 바다에 내릴 뿌리조차 없다. 나홀로엘리트의 사회의 배를 씨앗으로 싹틔울 수 없다. 사회의 씨방이 필요하지 않았으므로. 현실의 유격엔 그들을 그녀들을 유용할데가 없다. 이 비참의 아이러니. 포말같은 시대의 비참. 방부제같아 썩거나 섞일 수 조차 없는 비참. 포르말린같은 아이-정신은 있으나 영혼의 없다.
뱀발.
1. 이쁘고 똑똑하고 성적도 좋은 친구들의 사회생활이야기를 듣는다. 나홀로시스템의 작동은 배이고 배이고 배여 섞이지 못한다는. 사회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이땅의 무수한 관문을 뚫은 새내기 교사도..
2. 새내기 졸업생들도..나만의 고가트레이닝의 결과가 이런 것이란다. 본인도 사회도 옆의 다른 사람들도..........여전히 자판기처럼 대량생산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