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녹이 비치는 자전거가 통채로 사라졌다.

언 놈 엉덩이 아래있을지

지나가는 자전거만 보아도 마음이 좌불안석이다  

참* 다녀오는 길 주섬주섬 달랠 길없다. 하늘로부터 내리는 벽담쟁이의 저 붉은 빛만 봐도 움찔거린다.  음~ 하늘로부터 내리는 혁명, 이렇게 이름을 붙여볼까 하다 지금 그 정신이 아니다. 그제 갑천 북단을 길게 함께 돌아준 것이 마지막이 될 줄이냐. 심란한 마음, 녀석이 있을까 동네를 횡하니 둘러봐도... ...                   080928  위로주나   한잔, 손전화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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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밭 2008-09-30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에고...그리움이 뚝뚝 떨어져 온통 퍼래졌어요. 오랜 벗이였을 그 친구도 기억하겠죠. 여울마당님과 함께 한 흔적들을. 아니 무슨 말로도 위로가 안되겠네요.--;;

여울 2008-09-30 11:13   좋아요 0 | URL
동료들과 출근길, 친구들이 지나가는 풍륜들만 쳐다본다고 핀잔입니다. 그래도 바람에 휩쓸여가는 낙서를 바치니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ㅎㅎ. 어느 누가 잘 타고 정붙이면 좋겠습니다. 그 녀석과 졸업한 셈 쳐야죠. ㅎㅎ. 이제 다른 애인이라도 사귀어야겠습니다. 위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