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여행-안다는 것-느낀다는 것-배운다는 것-가져온다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남을 안다는 일, 다른 곳을 안다는 일, 시공간을 넘어서 그것을 이곳으로 가져온다는 일들은 무엇을 듯하는 것일까요? 겉맛과 속맛과 다섯까지 맛을 음미하는 것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그 맛이 오롯이 혀끝에서부터 가슴까지 울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이 땅의 사람들은 그토록 숱한 여행을 하면서도, 선진지를 견학하면서도 화려한 감미료 맛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 숱한 나라들이 여전히 골라골라라는 선택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요? 기러기와 이민이 여전히 그곳의 주변인으로 전락하고 삶의 잔뿌리를 끊어버리는 것임에도 여전히 돈만 있다고 하면 연을 잘라버리고 떠나려하는 것일까요?
2.이것의 득실에 대해 한번도 품어보는 사회인가요? 환상만 유통되는 것은 아닐까요? 소통은 없고 유통만 있고 바라는 것만 듣보고싶어하는 것은 아닌가요? 생각은 고민은 자라지 못하고, 늘 달래지기만 하는 어른이의 구조에 갇혀버린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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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엠파스에서 펌, 마지막은 이중섭님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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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선택하기와 만들기,
- 외국이 좋다. 주변인이 될 수밖에 없음에도 여전히 선택지의 하나만 이야기되는 것은 아닐까?
- 뒷 담화 주제가 세상을 바꾼다.
- 포지티브와 네가티브의 커다란 심연
- 무엇을 가져갈까? 무엇을 뿌리내릴까? 아니 오늘도 선택한 것일뿐, 또 다른 영양가있는 강의를 고르러 다닐 것인가? 영양좋고 품질좋은 선택에만 단련된 것은 아닐까?
- 여전히 이야기도중 내소속의 무엇을 위해 좋을까가 있고, 우리를 위해서 좋은 일은 무엇일까는 확율이 현저히 떨어진다.
- 내가 나-너로, 우리로 무의식적 표현이 진화하지 않으면 달라질 것도 별반없다.
- 안주거리가 움직이지 않는다. 내새끼와 재테크에서 다른 삶, 다른 시스템으로 옮겨가지 않으면, 수다의 주제가 요지부동이 아니라 들썩뜰썩하지 않으면 어찌할 도리가 없다.
- 많은 사람들이 좀더 먼곳을 함께 봐야 보인다. 응시하는 저 삶, 저 제도가...시선이 조금 더 멀리 내다보지 않으면 또 다시 울타리에 갇힌다. 닫힌다.
- 끊임없이 나와 사회의 관계로 환원, 늘 야생으로 돌린다. 다음에요 흔적이어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