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그리고 이발
몸 이 밀 어 내 는 것 들
내 가 키 워 내 는 것 들 을
이 젠 잘 라 내 야 한 다 곤 하 지 만
시 간 의 숲 에 무 성 무 성 자 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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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르 시 스 로 응 시 하 며 자 란 다
이 젠 잘 라 내 야 한 다 곤 하 지 만
바 쁨 이 키 워 내 는 것 들 을
마 음 이 밀 려 내 는 것 들
뱀발.
손톱을 잘라낸다. 끝을 톡톡, 밀려나온 마음을 톡톡
수염을 잘라낸다. 끝을 촘촘, 웃자란 욕심들을 촘촘
이발한다. 시간의 숲에서 숨도 못쉬는 여유의 고삐를 툭~ 풀어놓다.
080720 그렇다. 잠깐 자전거로 내달리다. 피곤이 한웅큼 몰려왔지만.... 9k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