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을 해금시키지 않고서는, 관점을 분권으로 뿌리내리지 않으면

 중앙병에 대한 생각.....

 

1.

중고등학생, 주부들의 뜨거운 가슴이 지금을 움직이다. 그 열정이 앎을 진화시켰다면

 그 뜨거운 가슴과 열정을 저기 시청 광화문만 바라보게 할 것이 아니라

 그 뜨거운 가슴을 몸으로 내뱉게 연습하지 못한다면

 어쩌면 한恨으로 남는다는 생각을 가져온다.

 

2.

물러가라 아웃도 좋지만, 불특정한 그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우리동네로 가져와보자. 2mb 복제품들이 득실거리는

여기로 가져오면 어떨까? 그리고 당신 아웃이라 하지 말고....

광우병과 0교시를 구의원 당신들은 전수검사를 하던

식품안전을 담당하는 공무원을 늘리던, 야자를 줄이게 하던

이벤트를 하던 할 수 있는 것만 요구하거나 결의해보면 어떨까?

 

3.

카페하나 만들어, 대한민국의 빨리쿡닷컴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마이클럽이 아니라, 안티 뭐가 아니라

그 커다란 구름 같은 가슴의 열정을 응축시킬 수는 없는 것일까?

이 작은 동네에서도 구나 군이나 구청장이나 구의회나 군수나

봇물같은 마음길이 나오게 할 수는 없는 것일까?

 

4.

강북구의회에  쇠고기수입 급식금지 결의안이 부결되어도

남원시가 물사유화 반대를 이끌어냈어도

조용하기만 한 것을 보면,

다들 시청이나 광화문만 쳐다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힘도 아이디어도, 제도도 바꾸기는 작은 곳이 쉽다는 것을 모르는 것을 보면

아마 중앙병이 뼛속,뼛속 깊숙이 박혀있는 것은 아닐까? 혹 서울병은 아닐까?

 

5.

이것 하라고 해서 받아들여도 좋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더 결속도 아이디어도 많이 나오게 해서 좋고

자칭진보를 자쳐하는 분들 다 마음이 아니라 몸을 나눌 수 있어 좋고

또 받아들이지 않으면 ...또 ...그래서 좋고

선거나오면 찍지 않을 가능성이 많아서 좋고   좋은 것 투성일텐데

부산 서면은 어떻구, 울산 어디는 어떻구, 대구 어디는 어떻구, 경기....

다 다른 것이 풍요롭고 다채로운 것이 아닐까?

 

 

6.

아무래도 온전히 머리만으로 사고하거나 우리가 다 한다고 생각하거나해서

하게 하거나 할 수 있겠하거나 하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떨리는 가슴이

몸으로 표출이 되지 않으면 상사병이거나 맺힌 한이거나 더 쓰디쓴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사실를 보면

아마 서울로서울로만 향하는 무의식적 서울병을 해금시켜야 할 것 같다.

서울에서도 서울 시청으로만 향하는 마음길은 한적하고 문제생기는 구에도 머물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가슴뜨거운 사람들의 열정과 아이디어를 품고 숙성시키는 방법, ....)

중앙병을 해금시켜 작고 작은 곳으로 내려가

그 동네사람들이 다르게 품게하지 않으면

달라지지도, 풍요롭지도, 앞으로 다가올 몇년도 다 그대로...어쩌면 바람든 가슴은

바리바리 몸 댄 많은 사람들도.... 내가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하게하는 것이 더 울림이 크고

파급이 큰 것은 아닐까?

 

7.

그래서 자꾸 생각을 모아서 서울로 무의식적으로 향하는 마음부터 돌려야 한다. 내가 사는 곳으로 .... 많고 복제품도 많고 많다 아이디어도 생각도 할 일도 보이는 일도...열정도...촛불의 열정은 크게 한군데서 품은 것이 아니라 작고작은 곳에 품어야 온기도 오래가고 온전히 분권인 내것으로 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뱀발.

벌써 창밖은 희부연해진다. 책보고 인문강좌모임, 처가장인기제사로 늦게 시청앞남문으로 가니 활*가 토론회가 막 열린 듯 싶다. 발언도 하구 물한잔 차한잔하면 이야기를 나누며 돌아오니 4시가 넘어섰고, 다듬을 시간도 없어 이렇게 남긴다. 상세히 쓰고 싶은데... ... 나눠보니 그렇게 마음길은 다르지 않는 것 같다. 아마 명사에 많이 가 있으면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을 듯 싶기는 하다.  먹을 거리의 안전을 이야기하는데도 쓰레기에 대해 별반 달라지지 않는 처가식구들에게 대뭇을 많이 박은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구... 어찌하다보니 바쁜나날이다. 흔적 남겨야할 것도 많은데....궁시렁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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