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끈으로 벽에 붉은 색 고정점을 만든다. 끝단에서 힘을 주어 너울을 만든다. 끝단, 경계부분의 파고가 가장높고 힘이 많이 든다. 그 고정점을 되먹임하여 돌아오는 파고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총량은 온전히 사회의 몫이고 가져가야 할 것들이다. 아쉬워해서도 넘쳐서도 잘나지도 못나지도 않은 것은 아닐까? 나이의 문제도 높낮이의 문제도 아니다. 감내해야할 몫. 되먹임이 장난으로 끝단만 느껴서도 될 일이 아닌 것 같다. 아픔을 녹여내는 일들. 온전한 일상으로 가져가는 일들. 유월의 첫날은 흐리다. 아***로 일*로 참*로 약간 욱신한 몸을 이끌고 자전거로 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