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주  말:  2mb, 쇠고기수입과 에프티에이 이야기가 나왔다. 막무가내식 설명이라. 가족사이가 뒤틀어지는 것도 아마 2mb때문인가? 퇴행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것은 아닐까? 다시 찾는다는 것이 혈연이고 조상이고, 가족이고, 없는자의 시선이 아니라 가진자의 시선이 이렇게 집요하게 묻어있는 것일까? 점점 아에 집착하는 지금, 비아가 아니라 최소한 너에 대한 인식마저 굶주린 시대는 아닐까? 잠결에 들려오는 소리는 예사롭지 많은 않다.  돈얘기와 취직얘기와 취직해서 돈번얘기가 구십구프로의 일상에서 나-너의 경계를 마음나누는 일이 쉽지 않다. 산벚꽃이 황금비늘처럼 날릴 쯤. 나누는 이야기엔 다들 고개를 끄덕이지만 또 돌아가는 야생의 일상은 이런 생각마저 배부른 소리로 치부당할지 모르는 현실이 더욱 퍽퍽하다. 080419-20

오는 길, 처삼촌의 동네친구집에 드르다. 3대째 묘목을 기르는 지역땅이 대부분인 왕부자라고 한다. 세번째 결혼, 아들보다 어린 베트남처녀와 결혼을 하였다고 한다. 서툰 말 - 나눌 수 없는 부유 - 단조로움, 저임금 이주노동자의 삶 - 가벼운 연대 탈출. 현실은 유유히 흐른다. 도화는 지천으로 널려있고. 매화는 매실로 새콤달콤 열매맺고.  080419-20 꽃을 한그루 어머님이 얻어가셨는데 듣기엔 능소도화로 들었는데, 겹도화이다. 아마 키운뒤 능소화처럼 늘어지는 모습이 아름답다하여 능소도화로 불리우는 것은 아닐까 하고 추측해본다.





4. 농   구 : 올들어 가장더운날가장더운시간 마른침을 삼키며 뛴다. 다리가 후들린다. 다들 마찬가지였겠지~ ㅎㅎ 맥주맛 좋았겠다.~ 080419

5. 마당 극 : 지역 극단의 세번째 공연이란다. 틀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인가? 유사버전인 것 같아 안타깝다. 열정이나 노력이나 연출이 아니라 ... 문외한의 선입견. 막걸리 한사발에도 녹지 않는다. 유사한 코멘트를 듣다. 080418

2. 야   생: 나라는 야생만. 그것만이 없다면, 나-너가 있다면, 고집하는 나-너가 아니라 최소한 마음의 연대와 생각의 연대가 있는 나-너라면, 거기 지금에서 시작할 수는 없는 것일까? 조금은 다른 앎이나 조금 다른 생각을 월담해볼 수는 없는 것일까? 늘 야생의 걸음과 호흡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1. 아**미: 최소한 마음을 섞고 생각을 섞고, 섞다가 잔 실뿌리를 내리는 일, 그렇게 마음도 생각의 뿌리를 내리고, 그 흔들리는 마음의 실뿌리를 나에게로 가져가는 일, 나라는 관목이, 나-너의 관목이 발담그고 있는 각자의 우리모임이 더 햇침을 받고 더욱 잘 크는 일로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빈 마음뿐. 마음섞고 생각섞고 앎을 나누는 일이 돈이 드는 일도 아닐터이다. 다른 관점, 생각이 불안하는 것은 사실이다. 불편한 것도 사실이다. 마음에 한점, 한점 섞이다보며, 서서히 더워져 끓는 지점이 있지는 않을까? 다른 관점과 앎, 삶이 섞이다 보면 마음이 데워지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활짝 꽃을 피우는 것은 아닐까?  080418

6. 책 소 개: 원고청탁을 불쑥 받아버렸는데, 생각지도 않게 책고르는데 생각소요시간이 만만치 않게 든다. 서너뎃권의 책이 십여일 사이 맘에 들어왔다 나간다. 그냥 편히 있는게 최고인데 쉽게 생각한 것이 화근인 것 같다. 그래도 아침녘 책장을 보다 이책이구나 싶은 책이 눈에 들어온 것이 다행이다. <인체시장>을 골랐다.  나올 때까지 비공개해야하는 것이겠지. 카피더레프트의 문제는 아니라 회보의 신규성을 위해야 되나.. 쯧 별생각을 다~. 이렇게 의식이 은연중에 끼어들면 메모장같은 블로그 흔적이 불편해지는 것은 아닐까? 제목은 [덜컥  셋-불편도 셋- 할 일 하나]. 그러고보니 과학의 날이다. 외침없는 외침의 날이다...dhodlfl whdydgks rjtdlf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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