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 혼란 그리고 즐거우 ㅁ(作)

혼돈.

정치, 원정치,초정치,정치적인 것
불화,잘못
서발턴은 말할 수 있는가? 없는가?
자본의 관계에 대한 재정의
미학과 정치
민주주의에 대한 증오, 평등
말없는 말 토대가 상부구조를 결정한다 규정한다 계급?
언어의 순환구조, 학문의 완결욕망
과학의 자충수

혼란.

누구는 말한다. 자본의 순환고리에서 소비의 고리를 끊으면 세상이 바뀔 수 있다고,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일이, 누구는 말한다 혁명이 가능하다고 헤겔과 칸트가 다시 필요하다고, 누구는 말한다. 프로이트는 근본이 잘못되었다고, 그리고 거기에서 출발한 과학은 거기에서 토대를 쌓았으므로 무효하고. 누구는 말한다. 겨우존재하는자는 말할 수 없다고, 그 전유로 인해, 여전히 겨우존재하는 자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별반없다고. 그리고 삼중고-사중고로 응축되는 지점을 응시해야된다고. 누구는 말한다 나는 안다와 나는 할 수 없다라는 정식에서 출발한 어떤 것도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누구는 말한다 자본의 생산고리를 끊으면 세상이 바뀔 수 있다고.

그리고 지금까지 개념으로 존재한 모든 언어의 장벽에 대해 의심한다. 정치,경제,사회,문화, 예술,도덕,종교.... ...민주주의... ...

정치는 별반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한다. 정치적인 것의 귀환을 이야기한다. 예술은 현실의 바다에서 빠져나와 현실을 이야기하지 않지만, 현실의 이야기할 수 있다고 한다. 문학은 현실의 바다에서 빠져나왔지만, 문학의 종언만은 아니라고 한다. 누군가는 이야기한다. 원자화된 개인주의화된 민주주주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겨우존재하는 것을 다룰 수 있다고 한다. 정치적주체들이 이런 것을 공동체의 미학으로 변형시키는 것. 이것이 평등이라고.  사회학을 복원시키고 ,정치를 복원시키고, 윤리를 복원시키고 또 다시 학문을 관통하며 자유롭게 사유하고 만들고 하는 흐름의 맥락을 잡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


즐거우?? ㅁ

학문적맥락이 어떻게 손을 잡고, 어떤 곳에 뿌리를 내리고 합종연횡하는지? 쌓아놓은 단어들. 개념이 좌불안석이라는 것만 알겠다. 하나를 흔들면, 그로인해 단단하게 여겼졌던, 결코 넘지 못할 것이라 여겼던 상상력은 비집고 나온다. 언어에 의해 구축된 세계는 또 다른 언어를 낳고 그 말로 인해 사유의 체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은 느끼겠다. 하지만 누가 옳은지는 관심밖이다. 어느 나라에서 어디까지 학문의 진전이 있었는지? 그로 인해 어떻게 만들어져가는지가 몹시 궁금하다. 그리고 그 새로운 것을 소개하는 분들(역할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의 용어가 처음이 낯선것은 이해하겠는데. 여기저기 다 다르다. 기둥을 나타내는 개념이 흔들흔들하니 뒤만 돌아서면 낯설다. 입문을 하기가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스피박-랑시에르-울리히벡-루만-김우창 이 만난다. 당연한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 지젝-라이히-고진....또 다른 설계...

뱀발.

모임이 겹쳐 일요일만 온전한 시간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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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2008-04-07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주주의에 대한 증오> 마저 사치라고 한다.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가 아니라 용역공급자의 의뢰인으로 사제마저 성사의 배급자로, 타인과 교류가 정치적-사색적 지평을 상실시키고 있다한다. 민주주의가 전체주의라 지적했던 모습과 다를 것이 별반 없다한다. 민주주의적 개인주의는 어느 때보다 소유욕이 강한 빈곤층을 만들어냈으며, 자신만의 특권을 열망하고 있다한다. 이런 개인화는 필연적으로 엘리트사상과 결합할 수밖에 없다. 이는 엘리트에겐 이롭지만 문명에게는 재앙이라한다. 민주주의의 존재양태는 욕망-필요성의 무한증식이 아니라 공과 사, 정치-사회적 경계들을 끊임없이 변경시키는 무한의 움직임이어야 한다고 한다. 인간존재와 시민존재의 이원성 사이, 여성이 구조로 편입되기까지 흑인이 편입되기까지 새롭고 다른 것을 요구한다.


권력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정부는 국가중심적 과두체제와 경제중심적 과두체제의 견고한 결탁으로 이루어졌다. 공화주의의 명제에 반하는 학교의 평등, 민주적 인간이 아니라 소비적 인간을 만들어내는 현실에서 민주주의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한다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버리는 것이라 한다.

그런면에서 68혁명은 민주주의에 대한 증오의 한 표현이고, 개인화라는 어마어마한 잘못을 담은 것이라 한다. 낭만성과, 단순한 증오의 행동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새로운 인식과 활동을 요구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