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녀석 잔차 고치고 햇살고운 거리를 나섭니다. 도서관 자리도 다 차 버렸을텐데. 빌려온 책 주섬주섬 챙겨갑니다. 젯밥에 더 관심있는 녀석은 오자마자 참*로 가자고 타령입니다. 빨리 책 빌리라구. 책앞에 서서 머뭇거리는 것이 자기 맘을 몰라준다구 말입니다. 다짐을 받고서야 안심하는지. 많이 남지 않은 주말을 위해 유홍준 평론집 <다시 현실과 전통의 지평에서>, 2007년 문광부 추천도서 두권 <상징이야기>, <그림 속의 의학> 이렇게 가벼운 것으로 빌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