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111

우울-자살, 어찌하다보니 개인의 문제로 치부되어 버렸을까? 사회적인 문제가 사회에 드러나면 의식은 바로 소외를 시켜버린다. OECD 1위, 공부하는 학생도, 일하는 사람들도 개인이 감담할 무게나 짐의 범위를 벗어난 것은 아닌가? 비판만 있고, 돌봄은 없고, 말하고만 싶어하고, 들어주는 사람들은 없다.

어이없는 세상에 와 있다는 포고에도 자신은 아니라 한다. 

맥락과 지금까지 잘못되어온 이유를 짚어볼 수 없을까? 행동과 사유에 성찰이 없다면, 뼈저린 인식이 없다면 처음과 달라진 것은 별반 없을 것이다. 나를 통한 모임이 아니라 우리의 모임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우리를 통한 모임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세심하게 열어두고, 듣고 같이 가는 법은 돌이키면 알 수 있다. 나를 통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우리를 통한다고 생각하면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템이 아무리 좋아도 닫혀있을테니 말이다. 시도와 되지 않은 것, 실패를 통해 가장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무엇을 하기에 앞서 무엇을 했고 왜 그렇게 되지 않았는지도 혼자-함께-멀리를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그래도 늦지 않는다.  참* 회의, 뒤풀이

미안해하지말자. 

약속이 있거나 어려우면 말이다. 잩은 약속이 어긋나는 것은 믿음에도 그다지 좋은 일이 아니다. 지키지 못하면 하지 않는 편이 믿음에 좋은 것은 아닌가

080112 -13



아침 영화를 보러갔다. 그런데 들어오는 것은 로고하고, 할리우드 감성짜기 액션만 보이는 것은 왜 그런 것일까~.  마음이 닫힌 것일까? 맺힌 것일까? 까칠한 것일까? 본전 뽑으려는 것일까? 감성도 제조와 판매가 쉽게 된 것인가? 어쩌면 눈물도?? 이런 더 꺼칠해지네??? 암튼 잘 보았소이다. 연두 그리고 모, 부, 유니 .ㅎㅎ

일요일은 일터 문상으로 청주에 다녀왔다. 북적이고 날이 추워 고생이다. 상가에서 본전? 뽑으려는 친구들이 마음에 걸린다. 상가에서 취하도록 마신다? 그건 아니다 싶다. 어렵게 돌아왔다.

책을 일찍 덮고 잠을 청해 새벽에 일어나리라 생각했는데, 일주일간 절인 덕에 그냥 자버렸다. 아침이 횡하다.

인사철인데, 다행이 이동없이 이 자리에서 머무르게 되었다. 이것도 큰 복이다. 복 더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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