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213
01. 대전****연구소 *국장, 몇번의 사정으로 약속이 미뤄지다가 저녁을 함께 나누다. 전망, 사적인 일정 등, 그리고 내부 이야기들. 가슴도 아프고 마음도 아프고, 이러 마음들때문에 얼렁뚱땅 넘어갔다. 호흡에 박자가 맞아야 소통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의사소통이란 것이 뱉는다고 되는 것도, 정보가 많다고, 고급정보라고 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마음의 관을 여는 만큼만 소통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상대의 호흡과 박자가 중요하다고 한다. 그 박자만큼만 심금은 전달된다고 한다. 고민과 마음을 내밀어본다. 고민과 아픔과 삶을 받아안는다.
02. 03. 04 일터 동기와 후배. 대전에 들른다하여, *국장과 마치고 동네로 향하다. 정치와 종교이야기를 배제하고 이야기를 하여야 하나? 일과 구매에 심미안을 가진 사람들이 어찌 정치에만 들어서면, 고르지도 않고 충동구매를 하는 것인지? 존재와 이반된 심미안은 명품을 고르고, 소유했다고 우쭐해보이는 것과 상관있는 것일까? 남들이 고른다고 나도 덩달아 사는 것일까? 정치심미안들이 지극히 의심스럽다. 최소한의 정책을 비교해보려고도 하지 않는 사실. 명품정책과 짝퉁정책을 비교해보는 눈들도 가졌으면 좋겠다. 리콜도 했으면 좋겠고, 하자 보상해달라고 버티기도 했으면 좋겠다. 제조물 책임법에 따라 물리기도 할 분석했으면 좋겠다. 정치에 무관심한 것이 아니라 불감한 것은 아닐까? 냉장고, 휴대폰 고르듯이 뒤집어보고, 삶과 비교해보면 어떨까? 왜 의식의 신성불가침 영역으로 정치를 외우고만 있는지?
05. 그렇게 거리 오뎅집을 끝으로 멀리 온 손님과 헤어진다. 힘들다.